소유가 아닌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 구독경제 2탄

DT Story

2021-05-04

 

[SaaSlabter][SaaSlab] 소유가 아닌 경험으로 이루어지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 구독경제 2탄

구독경제의 등장과 종류

 

국내에는 2010년 전후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구독 경제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우리는 구독 경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신문, 우유 배달, 정수기 렌탈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구독 경제가 일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독 경제는 총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신문을 구독하는 것처럼 소모품을 배송하는 정기 배송 모델,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만큼만 빌려 쓰는 대여 서비스 그리고 소프트웨어, 영화/드라마, 전자책, 음악 스트리밍처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 중심의 무제한 이용 모델까지! 우리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각각의 구독 경제, 조금 더 깊게 알아 볼까요?


정기 배송 모델

 

먼저 소모품을 배송하는 정기 배송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요즈음은 구독 경제 모델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의식주에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찾을 수 있습니다. 쌀과 잡곡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매일의 아침’,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을 위한 샐러드 정기 배송 ‘스윗밸런스’부터 시작해 출근할 때 매일 필요한 셔츠를 배송해 주는 ‘딜리셔츠’. 정말 다양한 정기 배송 구독 서비스가 있습니다. ‘구독 경제 모델’은 의식주에 그치지 않고 건강·의료 영역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 영양제를 30일분씩 배송해 주는 필리와 생리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해피문데이가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용 구독 경제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매월 시즌에 맞춘 간식과 장난감, 필요한 용품들이 배송됩니다.

 

대여 서비스 모델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만큼만 빌려 쓰는 대여 서비스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형태의 구독 경제 모델입니다. 정수기, 비데와 같은 대여 서비스부터 시작해 요즈음은 노트북이나 휴대 전화와 같은 전자 기기 분야로도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찍기 위한 카메라를 필요로 하게 됐습니다. 이런 소비자 니즈에 맞춰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액션캠으로 알려져있는 GoPro도 기기를 살 필요 없이 빌린 기간 만큼만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인 GoPro Plus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서비스의 범위가 넓어져 가구나 매트리스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도 ‘렌털진화형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볼보 600달러(67만원), 포르쉐는 2000달러(220만원), 벤츠는 1095달러(120만원) ~ 2955달러(330만원)의 월 요금을 지불하면 정해진 모델 안에서 원하는 차량을 몰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미국에서 2020년 6월부터 월 279달러(30만원)부터 시작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SaaS 소프트웨어도 대여 모델에도 속합니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SaaS 소프트웨어는 Adobe입니다. 연별 라이선싱 모델에서 월별 구독 모델로 2013년에 변경한 것에 이어, Adobe Creative Cloud라는 새 이름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디자인과 영상 제작을 위한 많은 소프트웨어를 제공 중입니다. Microsoft 365 또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별과 월별 구독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한번에 결제하고 구축하는 Office 2019와 달리 가장 최신 버전의 Microsoft Office Apps와 훨씬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alesforce.com은 가장 처음 설립된 CRM 솔루션 전문 회사입니다. CRM이 세분화 된 각 분야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 제공 중입니다.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모델은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구독 서비스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스트리밍 콘텐츠 중심의 무제한 이용 모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 이후 더욱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 모델입니다. 현재 우리 일상에서 가장 잘 접하고 있는 서비스는 바로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넷플릭스와 음악 플랫폼 멜론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경제, 환경 등 특화된 분야에서도 질 좋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문이나 잡지사도 구독 경제를 사업 모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성공적인 예시는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 National Geographic이 있습니다. 

 

배달이 아닌 일상 속 구독 경제

 

실생활에서는 어떤 구독 경제가 있을까요? 뉴욕 맨해튼의 수백 개 술집에서 월 9.99달러로 매일 칵테일 한 잔씩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스타트업 후치는 2017년 200만달러(2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월 3000엔(3만원)에 술을 무제한 제공하는 술집이 성업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위메프의 W카페, 파리바게트, 던킨 도너츠 등에서 월 일정 요금을 내고 한 달 동안 아메리카노 30잔을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요식 업계를 제외하고 구독 사업을 개시한 곳은 바로 항공사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항공사 Surf Air는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출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구매 가격이 올라가 많은 여행자들이 최소 한달 전에 비행기표를 구매하는게 일상이지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액이나 일정 고민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경제적입니다. 출장이 잦은 기업들이 주 고객이지만 사업 출장이나 개인 여행으로 사용하는 고객들도 약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에어서울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50일의 단기간 동안 약 30만원으로 일본 구간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한 것입니다. 한일 관계 경색과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일본 방문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게임 업계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Xbox Game Pass는 한 달에 $10로 100개 넘는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게임을 소유하지 않고 구독하는 월 사용자가 95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Playstation Now의 경우 한 달에 약 $10로 650가지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구독 모델 도입 후 게이머가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구독 경제를 함께 보셨습니다.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우리의 주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아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SaaS가 대여 모델에 속한다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SaaSlab은 보다 다양한 구독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구독 경제 기사와 함께 구독 경제의 장점을 아셨다면, 이번 기회에 회사에 SaaS 솔루션,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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