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노코드(Low/No-Code) 플랫폼으로 가야하는 이유

DT Story

2022-01-11

[SaaSlabter][SaaSlab] 로우/노코드(Low/No-Code) 플랫폼으로 가야하는 이유

들어가는 말

 

로우/노코드 플랫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가트너(Gartner)사의 예측에 대해서 익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Gartner에 의하여 2024년이 되면 노코드로 애플리케이션의 65% 가 개발될 것이다.”

 

이제 2024이면 불과 2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대세는 이미 로우/노코드 플랫폼상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즉, 적은 비용으로 빨리 쉽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그럴까?

 

개발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1,000 행의 코드를 작성하면 150개의 에러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코드를 테스트하고, 최적화해서 패키징하는데 드는 비용은 각 행당 약 U$3.61 (약 4천원)이 소요 되는 까닭에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유지 관리하는데 비용은 그 사이즈가 큰 경우 어마어마하게 불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도, 개발비용의 수배에 달하는 유지 보수 비용 때문에 개발사 또는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예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로우/노코드가 만병통치 약은 결코 아니다. 특히 SaaS/PaaS 형태로 제공되는 로우/노코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 원칙인 ‘강력한 자원의 공유 및 유한 자원의 독점 방지'에 의해 어느 정도의 제약이 따르게 된다. 따라서, 뛰어난 로우/노코드 개발자는 이러한 제약을 피하여 원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일 것이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다시 말해 뛰어난 개발 생산성을 가진 로우/노코드 플랫폼은 이미 시장에 그 목적과 용도 별로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어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Salesforce.com 의 Lightning Platform 과 WEM.io 의 WEM Modeler 을 사례로 살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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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ning Platform (Salesforce.com)

 

Salesforce.com 의 Lightning Platform 은 노코드 쪽에 더 가까운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Lightning Platform 에서 제공하는 AppBuilder 는 개발자 경력이 없는 현업 사용자가 엑셀의 수식을 사용하는 정도의 실력으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개발 과정이 간단한 설정의 입력과 선택, 그리고 화면을 드랙앤드롭 방식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위의 그림에서 1, 2번의 화면에서 원하는 오브젝트(테이블)을 정의하고 필드들을 정의하면 3번 화면이 만들어진다. 컴파일이나 패키징 과정도 필요 없다. 뿐만 아니라, 네이티브 모바일 앱에서 동일한 앱을 같은 형태로 억세스 하는 것이 가능하다. 별도로 모바일 앱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 더 나아가, 개발 즉시 입력된 데이터로 직접 사용자가 보고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진다. 실제로, 저 화면은 Salesforce 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Trailhead 에서 1주일간 기본 기능을 혼자 학습한 사용자가 10분 만에 만든 화면이다.

 

이와 같은 화면을 전통적인 방식의 개발 도구로 개발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왜 노코드 플랫폼의 생산성이 뛰어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화면만 개발한다고 애플리케이션이 처리해야 할 프로세스가 자동적으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 즉, 위의 화면에서 프로젝트 정보를 입력 했다고 가정하자. 이때, 입력된 데이터가 관련 고객 정보 화면에 업데이트 되고, 프로젝트에서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프로세스가 수반된다고 하면, 단순히 화면을 개발하는 것으로는 일이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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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의 플로(Flow) 화면 예시]

 

하지만 그런 고민도 위의 그림에서 예시한 플로(Flow) 를 사용하면 별도의 코딩 과정 없이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순서대로 기능을 나열하면서 단계별 설정만 하면 간단히 만들어 낼 수 있다. 프로세스를 순서도로 표현하는데 익숙한 현업 사용자라면 본인이 원하는 프로세스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된다. Salesforce 의 최근 업그레이드인 Winter’22 에서는 프로세스를 담고 있는 플로들을 연결하여 복잡한 업무를 구현할 수 있는 ‘오케스터레이터 (Orchestrator)’가 추가 되었다.

 

한 발 더 나아가, AppEchange 라고 불리는 Salesforce 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세스들을 플로로 패키징 해놓은 것도 다수 존재하므로, 굳이 개발할 필요없이 내가 필요로 하는 플로 템플릿을 선택하여 내 앱으로 인스톨하면 바로 적용 가능하다. (템플릿에 따라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 된다.)

 

지금까지 언급한 사항들만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도 개발 생산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지만, 지면의 한계상 소개하지 못한 기능들이 더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복잡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AppBuiler 의 한계를 넘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요구사항이 있다면 Salesforce 에서 제공되는 코딩 기반의 개발 도구인 APEX / VisualForce 를 사용하거나 Salesforce 와의 통합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Heroku Platform 을 사용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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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M Modeler - Data Model 과 Flow Chart]

 

WEM Modeler (WEM.io)

 

Salesforce.com 에 비교하여 WEM Modeler 는 상대적으로 노코드에 일부 로우코드 컨셉을 추가한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세계 유수 기업들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WEM 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사용하는 중이다.

WEM Modeler 또한 Salesforce 와 유사하게 간단한 설정만으로 데이터베이스 부터 화면까지 개발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

 

WEM Modeler 의 개발 생산성 또는 Salesforce 못지 않지만, 그 중에서 특별한 차별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의 유연성을 들 수 있다. 즉, 화면을 구성하는데 있어 좀 더 융통성이 있다. 예를 들면, 디지포머싸스랩의 홈페이지인 SaaSlab 이 WEM Modeler 를 이용하여 개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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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화면을 원하는 형태로 조정하려면 더 많은 클릭과 설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HTML / CSS / JAVAScript 등을 사용하여 개발 하는 것에 비교하면 여전히 개발 생산성 측면에서 비교가 안될 것이다. 부가적으로 WEM Modeler 에서는 제공되는 Script 언어로 좀 더 세밀한 개발을 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Salesforce 와 마찬가지로 WEM Modeler 또한 이미 기본적인 컴포넌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구조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WEM 사와 파트너사 또는 고객사들이 개발하여 재사용 가능하도록 공유한 앱 또는 컴포넌트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맺는 말

이상 살펴본 두가지 로우/노코드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고 많은 고객/레퍼런스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사례다. 물론, 위의 두가지 플랫폼 외에서 다양한 분야, 형태의 로우/노코드 플랫폼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음은 당연한 현실이다.

 

간단히 살펴 보긴 했지만, 로우/노코드 플랫폼이 쉽고 빠르게 개발을 가능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개발 및 유지에 대한 비용을 줄여 준다.
 

  • 뛰어난 개발 생산성으로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이로 인한 비용이 절감 된다

  • SaaS 형태로 제공이 되는 플랫폼은 별도의 서버나 데이터베이스등의 인프라스트럭쳐에 대한 비용이 필요 없다.

  • 개발 이후 애플리케이션의 수정 과정이 간단해지므로 결과적으로 유지 보수에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서두에 밝힌 바처럼 로우/노코드 플랫폼은 강력한 기능 및 자원을 공유하여 개발하지만 그 자원의 유한성으로 인해 단독 프로세스 또는 사용자가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제약을 가지고 있다. 즉, 개발하고자 하는 시스템의 규모나 복잡성에 따라 로우/노코드 플랫폼을 이용한 개발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제약(Limit)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들의 보유 또는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디지포머싸스랩(주)은 SaaS 기반의 다양한 로우/노코드 개발 컨설턴트들을 확보하여 고객들에게 앞서 언급한 시스템 개발 과정의 각종 이점을 제공함으로서 고객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든든한 조력자/동반자가 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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